1.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기/(1) 과목별 이론 수업 후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발음교육론] 수강 후기

그린백 2021. 1. 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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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강 후기 작성의 목적, 방법 및 기타 당부의 말은 아래 서론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2021/01/07 -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한국어교원2급)] -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 취득을 위해서는 이론 15과목과 실습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타 학사 학위 보유 기준) 이에 필자는 15개 이론 과목을 모두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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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목 기본 정보

과목 영역 3영역(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수강 기간 `20년 9월~12월
과목 구분 전공 선택 과제 주제 교재 비교하기
강의 교수 박기영 (現 서울시립대 국문학과 교수) 토론 주제(1) 한국어 발음의 특징과 관련
지도 교수 강정희 (現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어교육센터 강사) 토론 주제(2) 음운변동과 관련

 

2. 강의 평가

분류 항목 평가 (5점 만점, ★=1점, ☆=0.5점)
강의 형식 및 구성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내용이 조직되어 있는가
과제와 토론의 주제는 적합한가
개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의 양은 적절한가
수업 진행 속도는 적절한가
제공하는 교안이 수업에 도움이 되는가
강의 상호작용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는가
과제, 토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한가

 

3. 수업 내용의 백미 - 하이라이트

한국어 자모음 체계에 대해 수업을 들을 때 마치 사이다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혀의 높이, 혀의 위치, 입술의 모양으로 모음을 나누고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으로 자음을 나누는 걸 보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고 둥둥 떠다니던 개념들이 비교적 간단하게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연습이 모자라 아직 완벽히 외우진 못한 게 함정) 특히 다른 외국어와 비교해서 한국어 자모의 특징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4. 이런 수업 진행이 좋았다

  • 수업에서 각 모국어 화자별로 사례를 풍부히 제시하여 이해하기 쉬웠던 점
  • 특히 후반부의 일관된 수업 구성 (표준발음법을 통한 음운 변동 이해 → 교수 방안 → 자료 및 활동 예시)은 학습자로 하여금 안정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하여 좋았음.

 

5. 총평: 본 과목을 추천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외국어 학습할 때 가장 쉽게 원어민을 속일 수(?) 있는 요인이 발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워낙 이 과목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컸는데 그 기대 이상으로 깔끔한 강의와 정리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필자는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국어와 관련된 각종 문법 지식들은 최소한으로만 공부(=벼락치기)했기 때문에 이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이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필자가 수강한 당시 기준으로 강의 영상은 촬영한 지 꽤나 오래된 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강의의 이해를 저해하는 요소는 아니므로 단순히 최신 강의가 아니라고 하여 수강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다.

다만 음운변동 등 발음교육에 필요한 지식을 이미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면 다른 강의를 들으셔도 좋을 것 같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해당 과목을 전공필수로 지정하지는 않았기 때문. 따라서 강의계획표(실라버스)를 잘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란다.

덧붙여 강의와 적절히 연관되어 있어 좋은 주제들로 과제와 토론이 제시된 것에 반해 지도교수의 피드백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특히 과제 피드백은 어느 부분이 모자란 지, 어느 부분이 더 나아지면 좋을지 등 아무 이야기가 없이 '수고하셨습니다' 수준이라 학생 입장에서 썩 도움이 되진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피드백보다는 나은건가? 잘 모르겠다) 아쉽게도 수강 신청할 때는 누가 지도교수로 지정될지 모르기 때문에 피드백이 약하다는 점이 발음교육론 자체를 비추할 요소는 못 된다마는 이 점은 교육원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발음교육론이 해당 학기 원점수가 제일 낮은 과목이었는데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았던 걸 보면 나만 이 과목(시험)이 어려운 건 아니었던 듯싶다. 이전 중간·기말고사에 대해 쓴 글에서 마지막에 "시험 점수 높다고 좋은 평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험 점수 낮다고 나쁜 평점 나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썼는데 그게 바로 이 과목을 두고 한 이야기이다. 혹시 이 과목 이미 수강 중이신 분? 시험 어려웠던 거 정상이니 너무 흔들리지 마시길.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단상

프롤로그를 쓰면서 이후 연재할 글에 무엇을 적어볼까, 생각나는 대로 막 적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중간·기말고사 준비 방법인데 음... 막상 글감에 대해 쓸 말이 딱히 없다. 왜냐하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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