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수강 중인 원격교육원 홈페이지에는 수강후기 게시판이 따로 있다.
와! 하지만 솔직히 아무 의미 없는 정보이다.
왜냐? 각 과목 수강생은 최종 성적을 보기 전에 꼭 강의 평가를 제출해야 한다. 생각보다 상세하게 작성하게 된다. 필자도 첫 학기에 들었던 과목 모두를 꼼꼼히 강의 평가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문득 생각나서 이게 게재가 되었는지 찾아봤다. (딴 짓은 왜 이렇게 즐거울까)
총 여덟 개의 후기 중 다섯 개만 개제 되어 있었다. 나머지 세 개 과목 강의 평가는 홍보용으로 쓰기엔 부적절하긴 했다. 강의가 오래되었다는 걸 적었다거나, 개선점을 적은 강의 평가들 말이다.
그러고 보니 수강생에 비해 너무 후기가 적다. 예를 들어 한 과목은 33명이 12월 말에 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제 된 후기 건은 10건이 넘지 않는다.
즉, 선별적으로, 해가 되지 않을 정도만 올리는 것. 그러니 홈페이지에 있는 수강 후기는 내용 관점에서 별 의미가 없다. 물론 수강 후기 개수로 강의의 만족도를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봤다. 즉, 2021년 1월에 작성된 A 과목의 수강 후기가 10건이고 B과목은 20건이면 아마 B과목이 좀 더 만족도가 높지 않았나, 역으로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그러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강 후기 같은거 믿지 마시고, 강의 계획서와 샘플 강의를 보시고 수강 과목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굳이 이렇게 후기를 운영하는 곳이 여기뿐일까요.
※ 참, 검열에 벗어난 필자의 진짜 '솔직 담백한' 수강 후기는 다음 글에 있습니다.
'1.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1) | 2021.12.01 |
---|---|
나는 이렇게 수업을 들었다 - 직장인 편 (0) | 2021.03.11 |
한국어교원2급 준비하면서 유용한 링크를 모아보자 (4) | 2021.01.18 |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단상 (7) | 2021.01.06 |
학점은행제 과제 작성 방법과 후기 (첫 학기 과제 점수 공개)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