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개론] 수강 후기

본 수강 후기 작성의 목적, 방법 및 기타 당부의 말은 아래 서론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1. 과목 기본 정보

과목 영역	4영역(한국문화)	수강 기간	`20년 12월~`21년 3월
과목 구분	전공선택	과제 주제	한국어 교재와 한국문학
강의 교수	김혜진(現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연구원)	토론 주제(1)	작품 선정 기준
지도 교수	조홍윤(現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토론 주제(2)	사이버문학

 

2. 강의 평가

분류	항목	평가 (5점 만점, ★=1점, ☆=0.5점)
강의 형식 및 구성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내용이 조직되어 있는가	★★★★★
	과제와 토론의 주제는 적합한가	★★★★★
개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의 양은 적절한가	★★★★☆
	수업 진행 속도는 적절한가	★★★★☆
	제공하는 교안이 수업에 도움이 되는가	★★★★★
강의 상호작용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는가	★★★
	과제, 토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한가	★★★★★

 

3. 수업 내용의 백미 - 하이라이트

어... 쌍화점? (ㅎ_ㅎ) 고등학교 문학 수업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라 그때도 단편적으로 배웠던 작품이었는데, 원격교육원 강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 왠지 하고 싶은 말씀이 많아 보이셨던 교수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덕분에 따로 찾아서 한 번 들춰보기까지 했으니 일단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하셨습니다.

 

4. 이런 수업 진행이 좋았다

• 해당 문학 장르의 특징 - 대표적인 작품 소개 - 감상 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업 구조. 

 

5. 총평: 본 과목을 추천하겠습니까?

4영역에서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총 4개이다. 한국문학개론, 한국사의 이해, 한국의 현대문화, 현대한국사회. 이 중 두 과목은 들어야 하는데 무난한 과목인 거 같다.

솔직히 문학 수업, 중고등학교 시절에 주구장창 들어왔지 않은가. 그래서 n년만에 문학 수업을 들으며 오랜만에 듣는 단어들에 괜스레 설레기도 하고 들뜨기도 했다. 그런데 듣다 보니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이 읊어주던 배경지식과 '밑줄 쫙' 같은 느낌이 들면서 솔직히 조금 지루하기도 했던 건 사실이었다. 어찌 되었든 '진도를 빼야'한다는 점은 고등학교 선생님이나, 교육원의 강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에 한국 문학을 훑을 수는 있다는 점에서는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게 어떤 식으로 '한국어 교육'에 접목되어야 할 지, 그 논의가 빠져 있어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듣다 보니 각 과목의 어떤 고유한 '영역'이 느껴지는데 본 과목에서도 다른 교육학 쪽을 건드리기가 부담스러워 그랬던 건지... 조금 아쉽다. 

어찌 되었든 '한국문학개론' 과목은 한국어 교육에서 어떻게 문학을 접목시키고 활용시킬 것인가, 보다는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과목이다. 약간의 지루함과 몰아치듯 밀려오는 문학 작품에 조금 버거울 때도 있겠지만 한 걸음 떨어져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과목 운영에 있어서 운영교수님을 빼먹을 수가 없다. 정말 토론을 지켜보시고 약간 주제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싶으면 적절하게 개입해서 교육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게 보였다. 모쪼록 이런 분과 함께 수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기억에 많이 남을 운영교수님임에는 분명하다. 비록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A+은 받지 못한게 조금... 조금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운영교수님께 최선의 피드백까지 받았으니 후회는 없다. 혹시라도 수강하는 과목에 이 교수님 성함이 있다면 여러분은 행운아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