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습득론] 수강 후기

본 수강 후기 작성의 목적, 방법 및 기타 당부의 말은 아래 서론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1. 과목 기본 정보

과목 영역	2영역(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수강 기간	`21년 3월~`21년 6월
과목 구분	전공선택	과제 주제	외국어 교사의 자질 관련
강의 교수	나삼일(상명대학교 국제언어문화교육원)	토론 주제(1)	행동주의와 구조주의 관련
지도 교수	나삼일(상명대학교 국제언어문화교육원)	토론 주제(2)	'원어민'의 개념

 

2. 강의 평가

분류	항목	평가 (5점 만점, ★=1점, ☆=0.5점)
강의 형식 및 구성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내용이 조직되어 있는가	★★★★☆
	과제와 토론의 주제는 적합한가	★★
개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의 양은 적절한가	★★★★☆
	수업 진행 속도는 적절한가	★★★
	제공하는 교안이 수업에 도움이 되는가	★★★
강의 상호작용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는가	★
	과제, 토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한가	☆

 

3. 수업 내용의 백미 - 하이라이트

... 딱히 생각나는 게 없음. 

 

4. 이런 수업 진행이 좋았다

• 정확히 수업 진행과 관련된 건 강의 커리큘럼이 좋고, 각 주제에 대해 여러 논문을 엮어 설명해 주는 점이 좋음. 

 

5. 총평: 본 과목을 추천하겠습니까?

아니요!

애당초 이 과목은 내 선택도 아니었다. 언어학개론 수업이 너무 좋아서 같은 교수님의 대조언어학을 들으려고 했는데 인원수 미달로 폐강이 되어버려 강제로 듣게 된 수업이었다. 그래도 앞서 말한 것처럼 수업 구성은 참 좋아 보여서 이 수업을 듣기로 했다.

그런데 처음 1차시를 듣고 나서는 교수님 인터넷 강의 촬영이 처음이신가, 긴장을 많이 하신 것 같이 보였다. 다행히 뒤로 갈 수록 자연스러워지셔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수업을 듣는 내내 이 재미있는 수업 내용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하셨는데, 이런 생각이 맴돌았다. 그래서 강의를 시청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정도 아쉬움으로 과목을 비추하지는 않는다. 진짜 이유는 바로 과제 때문. 개인적으로 한국어 교사로서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이야기하라는 과제 주제가 조금 불편했는데, 일차적으로는 이 수업 구성이랑 좀 관계없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이 글을 읽을 독자(교수)와 어떠한 라포(rapport)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해성사하듯 이를 리포트로 풀어써야 하는 게 편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교수자는 토론게시판에서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무튼,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이런 주제는 실습에서 다룰 법한 주제라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듯 필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과제 점수를 받았다. 충분히 자아반성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뭐 할 말은 많지만, 마지막 학기라 귀찮기도 하고, 흥미롭게 듣고 있던 과목도 아니어서 이의신청도 하지 않고 내버려 뒀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솔직히 필자가 좀 '나이브'했다는 생각도 든다. 굳이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과제를 위해 '적당히' 쓰면 되는 거였는데. 

아무튼 이 글을 읽는 (예비) 수강생이 계시다면 ① 가능하면 다른 과목을 들으시고 ②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한다면 교안을 스스로 읽어 나가시고 ③ 그리고 과제는 '적당히' 써 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운영교수님이 동일하신 분이라면 그런 과제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아, 이제 속 시원하게 이 과목 이야기를 했으니 나머지 과목들 수강 후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