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기/(1) 과목별 이론 수업 후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개론] 수강 후기

그린백 2021. 1. 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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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강 후기 작성의 목적, 방법 및 기타 당부의 말은 아래 서론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 취득을 위해서는 이론 15과목과 실습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타 학사 학위 보유 기준) 이에 필자는 15개 이론 과목을 모두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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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목 기본 정보

과목 영역 1영역(한국어학) 수강 기간 `20년 9월~12월
과목 구분 전공필수 과제 주제 음운변동 현상 관련
강의 교수 성기철(現 서울시립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토론 주제(1) 표준 발음 관련
지도 교수 김지엽(現 세종대 국제교육원 강사) 토론 주제(2) 언어의 변이형 관련

 

2. 강의 평가

분류 항목 평가 (5점 만점, ★=1점, ☆=0.5점)
강의 형식 및 구성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내용이 조직되어 있는가
과제와 토론의 주제는 적합한가
개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의 양은 적절한가
수업 진행 속도는 적절한가
제공하는 교안이 수업에 도움이 되는가
강의 상호작용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는가
과제, 토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한가

 

3. 수업 내용의 백미 - 하이라이트

한글 맞춤법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무수히 쏟아지는 외국어 속에서 살아가는 요즈음, 수업에서 외래어 표기법의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4. 이런 수업 진행이 좋았다

  • i+1이 아니라 i+3인 거 같은 과제... 돌이켜보면 내용이 남긴 남는다는 측면이 좋음. (좋은 거 맞지?)

 

5. 총평: 본 과목을 추천하겠습니까?

본 과목에서는 과제가 제일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일단 처음 단어부터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제를 시작하려 하니 참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모든 과제들 중에서 참고자료도 제일 많이 찾아보고 개요 짜는 것도 가장 오래 걸렸다. 나중에 다른 과목 후반부에 교안이 있는 걸 보고 이걸 좀 일찍 알았으면 한국어학개론 과제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며 거의 울 뻔했다. 그래도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긴 한 것 같다. 

추천? 어차피 듣기는 들어야 하는 전공필수 수업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과목은 좀 나중에 들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수업 내용은 48학점 전반에 걸쳐 배우게 되는, 다 필요한 내용이긴 한데, 그 조직과 배열이 필자에겐 조금 내재화하기에는 어려웠다. 제공되는 교안의 경우에도 같은 내용이 가끔 중복되어 나오는 등 처음에 의아한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정말 개론이 개론다우려면 담백하게, 시쳇말로 일타강사 느낌으로 접근하고 각 개론에서 심화해서 수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 과목은 비유하자면 푹 끓여낸 곰국 같은 느낌이라 기왕지사 나중에 들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다른 전공에서는 원론을 삼수강했다고 한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첫 학기에 듣게 된다면 강의 후반부 주제 자체는 조금 가벼워지니 힘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강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가끔 제시되는 예문이나 단어가 요즘 듣기엔 좀 껄끄러운 부분도 있었다. 아마 필자만 조금 불편했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어 보인다. 그러니 만약 수강하게 된다면 조금 기대감을 낮추고, 힘을 빼고 들으셨으면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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