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기/(1) 과목별 이론 수업 후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문법교육론] 수강 후기

그린백 2021. 1. 1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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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수강 후기 작성의 목적, 방법 및 기타 당부의 말은 아래 서론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론 과목별 후기 작성을 위한 서론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 취득을 위해서는 이론 15과목과 실습 1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타 학사 학위 보유 기준) 이에 필자는 15개 이론 과목을 모두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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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목 기본 정보

과목 영역 3영역(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수강 기간 `20년 9월~12월
과목 구분 전공 필수 과제 주제 한국어 문법 표현 관련
강의 교수 안경화(現 서울대 언어교육원 대우교수) 토론 주제(1) 문법 교수법 관련
지도 교수 최영빈(現 경성대 교양학부 초빙외래교수) 토론 주제(2) 수업모형 관련

 

2. 강의 평가

분류 항목 평가 (5점 만점, ★=1점, ☆=0.5점)
강의 형식 및 구성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내용이 조직되어 있는가
과제와 토론의 주제는 적합한가
개별 수업 진행 수업 내용의 양은 적절한가
수업 진행 속도는 적절한가
제공하는 교안이 수업에 도움이 되는가
강의 상호작용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는가
과제, 토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한가

 

3. 수업 내용의 백미 - 하이라이트

늘 문법 수업의 효용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곤 했었다. 나이가 들고서는 그런 경향이 좀 덜해지긴 했지만 그랬던 사람이 문법 교육론을 수강한다니 제대로 배울 수 있을지 조금 의심이 들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 강의 초반부에는 외국어 문법 교육에 대해 찬반 의견이 골고루 제시되어 있었다. 특히 오류가 화석화되지 않기 위해 (명시적인) 문법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심리적으로 문법 교육 자체에 대한 저항이 조금 누그러지면서 다음 수업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토양이 되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이후 몰아치는 방대한 문법 내용에 정신을 못차렸다고 한다...

 

4. 이런 수업 진행이 좋았다

  • 머릿속에서 술술 나오는 듯한 강의 지식과 풍부한 예시

 

5. 총평: 본 과목을 추천하겠습니까?

강의교수님께서 한국어의 여러 미묘한 표현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신 덕분에 익숙한 모국어를 강의, 특히 전반부에 걸쳐 새롭게 발견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전 외국어 학습 경험에 비춰볼 때 그 섬세한 차이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강사에 대한 인상을 정하곤 했었기에 마냥 가볍게 즐겁기만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본 과목에 조금 더 시간을 쏟고 싶었는데 8과목을 들으면서 이 부분을 따로 정리하기에는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 2021년이 지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 

이야기가 딴 길로 좀 새었는데 다시 수강후기로 돌아와 보면, 어찌되었든 본 과목을 통해 여러 문법 내용, 틀, 교수법을 일목요연하게 맛볼 수 있어 배울 수 있어 교수 경험이 일천한 초심자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한다. 다만 지도교수님이 외부활동이 많으신 듯 보여 학생의 질문이나 과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신 점이 조금 아쉽다. 특히 과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한 피드백이 없어 비슷한 주제로 작성했던 다른 과제들과 비교되어 더욱 아쉬웠다. 그 점만 빼고는 본 과목,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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